태풍 우딥과 제주도의 빠른 장마 시작

 

안녕하세요. 여러분, 이번에는 베트남 다낭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올해 첫 태풍 '우딥'과 관련된 소식을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이 태풍은 마카오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나비를 뜻한다고 해요. 우딥의 영향으로 제주도에서 장마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태풍 우딥의 발생 배경, 영향, 그리고 장마의 시작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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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우딥의 발생 배경

태풍 우딥은 11일 오전 9시, 베트남 다낭 동쪽 약 58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필리핀 서쪽 해상에서 생겨난 열대저압부의 중심 풍속이 초속 17m 이상에 달하면서 태풍으로 발달했다고 합니다. 우딥은 바다가 열을 저장하는 능력을 뜻하는 '해양열용량'이 낮은 해역에서 만들어져 강하게 발달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해양열용량은 태풍의 강도와 진로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번 태풍은 비교적 약한 세력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태풍 우딥의 경로와 소멸

우딥은 중국 남부 해안을 따라 상륙한 뒤 16일경 중국 내륙에서 소멸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태풍이 120시간 이내에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딥은 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겠지만, 많은 수증기를 유입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이 수증기는 일본 남동쪽에 위치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서쪽으로 확장하면서 12일 이후부터 정체전선이 제주도 부근까지 북상하게 됩니다.

우딥의 수증기와 장마의 시작

우딥의 수증기와 정체전선이 만나면서 12일 오전 3~6시 사이에 제주도에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제주도에서 내리는 비를 장마로 보고 장마 시작을 선언할 것으로 보입니다. 장마는 남쪽에서 올라오는 온난습윤한 공기와 북쪽 찬 공기가 만나 정체전선이 형성돼 장기간 비가 내리는 현상입니다. 이번 장마는 1973년 이후 역대 세 번째로 빠른 장마로 기록될 수 있습니다.

제주도의 강수량 예측

제주에는 20~6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며, 많은 곳은 80㎜이상, 시간당 10~20㎜의 강한 비가 뿌려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13~14일에는 필리핀 동쪽 해상 수증기가 한반도에 유입되면서 강수가 남부에서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제주도와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국적인 강수 확산

15일에는 북쪽의 차가운 공기가 남하하면서 한반도에 머물던 온난 습윤한 공기와 충돌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강한 비가 내릴 전망이며, 비는 전국적으로 16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17일 이후에는 북쪽 기압골이 주기적으로 남하하면서 정체전선이 북태평양 고기압 남동쪽으로 후퇴할 전망입니다. 정체전선은 제주도 남쪽 해상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기상청의 예보와 주의사항

기상청은 수증기 유입 경로나 기압계 배치에 따라 북쪽 기압골 강수, 대류성 강수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이번 장마철에는 기상청의 예보를 주의 깊게 살피고, 비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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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글에서는 태풍 우딥의 발생과 경로, 그리고 제주도의 빠른 장마 시작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자연재해는 언제나 우리의 예상을 벗어날 수 있기 때문에, 항상 대비하고 주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앞으로도 기상 상황에 대한 정보를 꾸준히 확인하며 안전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