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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차례상 간소화, 성균관 차례상 표준안

by 허니인포 2023. 1. 14.

 

차례상 표준안

 

설날 차례상 간소화 대표이미지

 

차례상 표준안 및 간소화

지난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성균관의례정립위원회는 기자회견을 갖고 '차례상 표준안'을 발표했었습니다.

성균관 표준안에 따르면 기본음식은 송편, 나물, 구이, 김치, 과일, 술 등의 6가지입니다.

여기에 조금 더 올린다면 생선과 육류, 떡 정도로 최대 9가지면 족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성균관측은 '조상을 기리는 마음은 음식의 가짓수에 있지 않다'라고 얘기하며, 많이 차리려고 애쓰지 않아도 된다고 거듭 설명하고 있습니다.

또한 음식 배치도 편하게 하면 되며, 예법처럼 여겨왔던 홍동백서(紅東白西, 붉은 과일은 동쪽에 흰 과일은 서쪽에)나 조율이시(棗栗梨枾, 대추·밤·배·감)는 예법 관련 옛 문헌에 없는 표현이라고 밝혔습니다.

 

차례상 표준안 참고 이미지

 

상차림은 가족끼리 서로 합의해서 진행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기름에 튀기거나 지진 음식도 차례상에 올릴 필요 없으며, 기름진 음식으로 제사 지내는 것은 예가 아니라고 합니다.

 

곧바로 바뀌긴 힘들겠지만 흔히 말하는 '명절 증후군'처럼 금전적, 육체적 피로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고, 준비 부담을 덜기 위해서라도 차례상 문화 조성이 필요하겠습니다.

조상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준비하고, 음식보다는 정성을 담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희도 생전 할머니가 식사 때 드셨던 간장은 반드시 준비를 하고, 제사를 지낸 후에는 평소 즐겨드셨던 믹스 커피 한잔을 올려드리고 제사상 앞에 가족들이 모두 앉아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고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차례상 표준안 참고 이미지2

 

제사 지냄의 근본은 '조상의 덕(德)의 공경함이고, 오히려 예(禮)는 번거로우면 안된다'라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지나친 형식에 얽매이지 말고 차례상 간소화로 가족들과의 즐거운 시간을 더 보낸다면 명절의 의미를 더욱더 새길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성균관 차례상 표준안에 따른 차례상 간소화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가오는 설날 연휴 귀성·귀경길 운전 조심하시고,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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